[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가수 조권이 '스트릿 우먼 파이터' 무대에서도 남다른 '하이힐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대중 평가를 위해 세미파이널 두 번째 미션 '맨 오브 우먼' 무대를 공개했다.
'라치카'는 조권, '커밍아웃' 크루를 불러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누구나 태어난 존재 자체로 아름답다. 별종이라 불리는 이 세상 모든 이들을 빛내주기 위한 무대'라는 콘셉트로 안무를 진행했다.
레이디 가가의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 노래에 맞춰 '라치카'와 '커밍아웃'이 먼저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곧이어 조권이 등장했다.
조권은 몸에 딱 달라붙는 의상과 함께 푸른색의 높은 하이힐을 신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세상의 편견에 맞서 당당하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메시지가 담긴 노래와 함께 '하이힐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조권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감동을 불러왔다.
물 만난 물고기처럼 특유의 춤 실력을 뽐내며 무대를 휘저어 놓은 조권은 엔딩 포즈까지 깔끔하게 해내며 공연을 마쳤다.
그간 조권은 "패션에는 성별이 없다"라고 주장하며 하이힐 신은 모습을 자주 보여준 바 있다.
하이힐이 40켤레 정도 있다는 그는 "신발 신고 넘어진 적은 많은데 하이힐 신고는 넘어진 적이 없다"라며 "하이힐은 저에게 있어서 매우 큰 자신감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꾸준히 다양성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고 목소리를 내는 조권을 섭외해서 이 곡에 춤을 춘 것은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고 느껴진다",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한 팀이라서 더 정이 가네요"라고 환호했다.
'맨 오브 우먼 미션'이 공개되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7회는 오늘(12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