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무려 세 번의 음주운전 이력이 있는 배우 윤제문이 KBS2 '연모'에 등장했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KBS2 '연모'에 배우 윤제문이 군력의 정점에 서 있는 한기재 캐릭터로 나타나 극 초반부터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번에 악역을 맡은 윤제문은 2010년, 2013년, 2016년 등 세 번이나 음주운전을 저질러 법적 처벌을 받은 바 있다.
2017년 영화 '아빠는 딸'로 복귀해 어렵게 홍보 활동을 이어나갈 때도 취한 채 등장해 물의를 빚었다.
그는 당시 취재진이 "쉬시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하자 홍보대행사와 소속사 홍보팀에 "(인터뷰) 다 취소시켜"라고 소리치며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
관계자들이 만류했는데도 "이거 안 놔? 기사 그게 뭐라고, 쓰라 그래"라고 무례한 언사를 쏟아내기도 했다.
윤제문이 여러 차례 논란이 있었던 인물이기에 그의 복귀에 시청자들의 비판이 거센 상황이다.
시청자들은 범법 행위를 저지른 연예인에 대한 출연 규정이 가장 까다롭다는 KBS가 음주운전에 유독 관용을 베푸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 문제윤에게만 면죄부를 주는 것도 의문스럽다고 얘기했다.
또한 일부 시청자는 "수신료 인상을 외치더니 캐스팅 수준 정말 놀랍다", "공영방송 맞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KBS를 대놓고 저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