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유미의 세포들' 김유미(김고은 분)가 구웅(안보현 분)의 집 건물에서 '여사친' 서새이(박지현 분)를 보고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유미의 세포들'에서는 늦은 밤 남자친구 구웅에게 잔다고 문자를 보내고 집을 깜짝 방문하는 김유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같이 할 팩과 다음날 입을 옷까지 챙겨 설레는 마음으로 구웅의 오피스텔에 찾아간 김유미는 엘리베이터에서 서새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
서새이는 "저 여기 살아요. 지난달에 5층으로 이사 왔어요"라며 "웅이가 얘기 안 했나 보구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도 웅이네 가요. 뭐 빌릴 게 있어서"라면서 "이것저것 구웅한테서 빌려서 쓰고 있어요. 친구가 이웃이라서 다행이죠?"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유미는 불편한 감정이 드러나지 않도록 표정을 관리하느라 애를 썼다.
이윽고 두 사람은 10층 구웅의 집에 도착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구웅은 "와인잔은 웬만하면 사지"라며 나오더니 김유미를 보고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서새이는 "유미 씨 집들이 한번 할게요. 놀러 오세요. 좋은 시간 보내세요"라고 말한 후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 구웅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갑자기 어떻게 왔냐며 김유미를 집 안으로 들였다.
하지만 김유미는 넋 빠진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구웅이 "유미야"라고 불러도 김유미는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김유미의 눈가가 촉촉해진 상태로 극은 마무리됐다.
구웅과 같은 오피스텔 건물로 이사 온 서새이, 그리고 이를 굳이 말하지 않아 김유미를 서운하게 한 구웅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분노했다.
신경을 날카롭게 긁는 서새이의 존재 때문에 위기가 찾아온 김유미, 구웅 커플이 어떻게 될지 많은 이들이 관심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