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오징어 게임'으로 화제의 선상에 오른 배우 정호연이 극 중 모습과 달리 샤이한 모습을 보였던 방송이 회자되고 있다.
정호연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탈북자 새벽으로 분해 열연했다.
새벽 역할은 소매치기까지 하며 거칠게 살아온 인물이자 가족을 위해 큰 돈을 필요로 하는 탈북자 캐릭터다. 정호연은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강해져야만 하는 인물을 자신의 스타일대로 살려내 연기 호평을 이끌어 냈다.
극 중에서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던 그가 과거 JTBC '마녀사냥'에서는 마냥 샤이한 모습을 보였기에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당시 방송에서 남녀 간 데이트 비용 분담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성시경은 정호연에게 "다른 건 몰라도 모텔비는 남자가 냈으면 한다는 여자들이 많다더라. 그렇게 생각하는 심리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정호연은 "이런 얘기를 모델 언니들과 '먼저 가자고 한 사람이 내고, 돈 낸 사람이 주도권을 잡자'고 정리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그게 현명한 거다. 그런데, 먼저 가자고 한 건 알겠는데 주도권은 뭘 말하는 거냐"고 물어, 정호연을 당황케 했다.
한동안 당황하던 정호연은 "돈 낸 사람이 모텔에서 뭐든 리드를 한다는 의미"라는 뜻을 설명하며 솔직담백한 매력을 뽐냈다.
당시 정호연은 모텔 비용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연신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이고 웃기만 했다. 이 모습은 최근 '오징어 게임'에서 나온 모습과 180도 상반돼 팬들에게 반전 매력을 안기고 있다.
한편 정호연은 9살 연상 배우 이동휘와 6년째 공개 열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