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개그맨 유재석이 쇄도하는 정치 관련 질문에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는 보도국 기자로 분해 취재 아이템을 준비했다.
이날 정준하는 뉴스를 많이 본다는 이유로 정치, 사회 분야를 추천받자 부담스러워했다.
정준하는 "관심이 있어도 하기가 조심스럽다. 괜히 말 잘못했다가 어떻게 되려 그러냐"라며 난색을 표했다.
유재석이 "말을 제대로 하면 되지 않냐"라고 반박하자, 정준하는 "네가 해라 그러면"이라며 칼같이 선을 그었다.
이어 정준하는 "사람들이 다 너 나중에 정치하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라며 직구를 날렸다. 최근 유재석이 한 매체 설문조사에서 가장 신뢰하는 언론인 2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상당하기에 가능한 말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진짜 물어보더라. '재석이 만약 정치해서 대통령 되면 너 장관 주겠냐'하고"라고 덧붙이며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전했다.
하하도 "우리도 사담으로 이런 장난 많이 한다"라며 정준하의 말에 동의했다. 계속되는 몰이에 유재석은 "미친 거 아니냐"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이때 신봉선은 "실제 코미디언이 대통령이 된 나라가 있다"라고 말을 더했고, 이미 알고 있던 유재석은 맞다며 인정했다.
정준하가 기다렸다는 듯이 "찾아봤다니까. (정치에) 관심이 있는 거다"라고 단정 짓자, 유재석은 "왜 내가 정치를 하냐"라며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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