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개그우먼 이은지가 휴일에는 머리를 안 감는다는 말에 누리꾼의 반응이 엇갈렸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자취 7개월 차 이은지가 출연했다.

이날 이은지는 밖에 나갈 준비를 하기 위해 세수를 했지만 머리는 감지 않았다.

 이은지는 "전 진짜 쉬는 날 머리 안 감아요"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쉬는 날 내가 머리를 감아? 이건 진짜 자존심 상하지 않아요?"라고 덧붙였다.

이은지는 "휴일에는 정수리도 쉬게 해주자"라며 자신만의 이유를 설명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통해 해당 영상을 보던 MC 박나래는 "나도 절대 안 감아"라고 동조했다.

MC 전현무는 박나래에게 "넌 일하는 날에는 왜 안 감아?"라며 "꼬리빗으로 박박 긁어요. 피가 날 때까지"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박나래는 "그건 이틀째. 삼일 째는 때려야 돼요"라며 직접 행동으로 보여줬고, 이은지는 격하게 공감했다.

이를 본 누리꾼은 "안 감는 게 정상이다", "휴식에 대한 예의다"라며 이은지와 같은 생각을 보였다.

반면 "안 감으면 냄새난다", "쉬는 날에도 평소처럼 행동해야 한다", "귀찮음을 이겨야 한다"라며 휴일에도 머리를 감아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지난 2014년 데뷔한 이은지는 tvN '코미디빅리그'는 물론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웹 예능 '05학번이즈백'에서 부 캐릭터 길은지로 맹활약하며 예능 기대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