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갯마을 차차차' 윤혜진(신민아 분)을 위한 지성현(이상이 분)의 행동을 두고 누리꾼의 의견이 확 갈리고 있다.
최근 방송된 tvN '갯마을 차차차' 10회에서는 지성현이 윤혜진에게 사랑 고백을 한 모습과 함께 두 사람의 과거 대학시절 모습이 그려졌다.
윤혜진은 자신을 무시하던 당시 남자친구 앞에 한껏 꾸민 예쁜 모습으로 나타나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평소 신지 않던 구두를 신은 혜진은 발뒤꿈치에 생긴 상처로 아파했다.
이때 나타난 지성현은 몰래 윤혜진에게 밴드를 붙여줬다.
마음이 편해진 혜진은 성현에게 "이 구두 사려고 두 달 치 과외비 다 썼다"라며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데 명품 구두를 사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첫날부터 뒷꿈치가 까지는 수모를 겪은 혜진. 그는 "예쁜 것들에는 다 가시가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첫날부터 피 칠갑을 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자 성현은 "잠깐만"이라고 말하곤 혜진의 구두를 벗겨 뒷창을 구부렸다 폈다 길들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거 길들이면 괜찮아 질거야. 처음엔 다 힘들어. 그게 신발이든 연애든"이라며 담담한 위로를 건넸다.
당시 혜진은 성현의 따뜻한 말에 감동했으나 이 장면을 두고 일부 누리꾼은 "이건 솔직히 정색 각이다", "명품 구두면 이건 커버 치기 힘들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자상하다", "이상이라면 괜찮다"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과거 서로를 마음에 품었던 혜진과 성현은 성인이 된 후에도 엇갈렸다. 성현은 혜진에게 솔직하게 마음을 고백했으나 혜진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며 그의 마음을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