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국정원·외교부, 일본 극우단체 협력 인사에 9년간 예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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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국정원과 외교부가 일본 극우단체와 협력해온 인사에게 9년간 예산을 지원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5일 MBC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국정원은 지난 2009년부터 2017년 6월까지 국가기본문제연구소의 객원 연구원이라는 홍형 씨에게 한 달에 20만 엔(약 200여만 원)씩을 지급했다.


국정원은 일본의 혐한 정서를 줄이고 역사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사업의 일부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씨는 "위안부 관련해서는 이미 끝난 일"이라는 일본 방송인의 말에 동의하는 등 국정원의 설명과는 다른 행보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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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재외동포재단도 홍씨가 주필을 맡고 있는 일본의 '통일일보'에 예산을 지원했다.


해외 동포들의 언론단체를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해당 언론에 지원된 금액은 2007년부터 작년까지 3억 3천여만 원에 달한다.


해당 매체는 올해에도 외교부에 5만 달러(약 6천여만 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외교부는 코로나 상황을 이유로 올해에 한해 미지급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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