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자동차 구매 예정인 사람들, 올해 안 사고 내년에 사면 '143만원' 더 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자동차를 구매할 예정이라며 올해가 지나가기 전에 사는 게 좋다. 승용차 개소세(개별소비세) 30% 인하 정책이 올해 12월 31일부로 종료되기 때문이다. 


5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월 31일까지 자동차를 등록하지 못하면 3.5% 인하되던 개소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내년부터는 5.0% 세율이 적용돼 개소세 100만 원과 교육세 30만 원, 부가가치세 13만 원 등이 적용돼 차를 살 때 최대 143만 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완성차 업체들도 개소세 인하 혜택이 사라지는 내년부터는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에 부담을 느낄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안에 판매고를 올리기 위한 신차 발표, 할인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나섰다. 


제네시스 GV60 /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경우 내일(6일)부터 전기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 GV60 판매를 시작한다. 


레벨3 수준의 주행 보조 기능을 갖춘 G90도 연내 출격을 앞두고 있으며 팰리세이드의 부분 변경 모델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또한 SUV 니로의 완전 변경 모델을 연내 출시하기로 했다. 다만 반도체 공급 여파가 있어 내년으로 밀릴 가능성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 삼성은 최대 32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2021년형 SM6는 200만 원을 현금으로 지원하고 특별 재고할인을 받으면 100만 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SM6 / 르노삼성자동차 홈페이지


코란도 / 쌍용자동차 홈페이지


2022년형 QM6에는 50~150만 원 상당의 할인과 36개월 무이자 혜택이 주워진다. 르노 마스터 또한 288만 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된다. 


쌍용차는 전시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캠핑 용품 등을 선물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코란도와 티볼리&에어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첨단 안전주행 시스템 딥 컨트롤 패키지를 무상 제공한다.


올 뉴 렉스턴과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도 스페셜 할부로 구매하면 5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트래버스 / 쉐보레 홈페이지


한국GM 쉐보레는 트래버스 250만 원, 말리부 180만 원의 현금 지원과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 코로나19 백신 증명서를 제출하는 고객에게는 트래버스 30밤 원, 말리부 10만 원을 지원한다. 


미국 GM의 리콜 사태로 국내 출시가 연기된 2022년형 볼트EV와 GM의 첫 전기 SUV인 볼트 EUV도 연내에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