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스파이더맨과 베놈이 한 팀 돼 '빌런 팀'과 싸우는 영화 '시니스터 식스' 나온다

Screenrant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마블덕후라면 누구라도 스파이더맨과 베놈의 만남을 꿈꿀 것이다.


그런데 머지않아 스파이더맨과 베놈을 한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날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만화 전문 매체 CBR(Comic Book Resources)는 베놈과 스파이더맨에 대한 마블과 소니의 계획이 시니스터 식스팀이 출연하는 영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소니 픽처스는 베놈과 스파이더맨 프랜차이즈를 연결하는 '시니스터 식스(Sinister Six)' 영화 개발에 가까워지고 있다.


닥터 옥토퍼스 / 영화 '스파이더맨2'


미스테리오역을 맡은 제이크 질렌할과 스파이더맨 역의 톰 홀랜드 /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시니스터 식스'는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빌런 팀으로 닥터 옥토퍼스가 스파이더맨을 쓰러뜨리기 위해 스파이더맨과 대립했던 다른 빌런들을 모아 싸우려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1대 멤버로는 닥터 옥토퍼스와 샌드맨, 미스테리오, 일렉트로, 크레이븐 더 헌터, 벌처가 있다.


이중 크레이븐 더 헌터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가 실사 영화에 등장했다.


2대 시니스터 식스는 닥터 옥토퍼스, 일렉트로, 홉고블린, 미스테리오, 샌드맨 벌처, 3대 시니스터 식스는 닥터 옥토퍼스, 일렉트로, 고그, 홉고블린, 미스테리오, 벌처다.


일렉트로 /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빌런의 수에 따라 '시니스터 식스' 외에도 '시니스터 세븐', '시니스터 트웰브', '시니스터 식스틴' 등 다양하게 결성됐다.


시니스터 식스는 당초 소니픽처스가 2013년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작업을 하면서 최초로 '시니스터 식스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드류 고더드(Drew Goddard) 감독이 감독을 맡았으나 소니가 스파이더맨 프랜차이즈를 다른 방향으로 가져가면서 돌연 중단됐다.


하지만 새로운 소문에 따르면 '시니스터 식스'가 다시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영화 '베놈'


12월 개봉하는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예고편에서 '어메스파이더맨 2'의 빌런 닥터 옥토퍼스가 등장하면서 소니의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연결된다는 소문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스크린랜트의 보도에 따르면 베놈은 시니스터 엑스에서 빌런으로 등장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베놈은 실사 영화에서 악한 사람만 먹는 안티 히어로적 성격을 보여줬기 때문에 정반대인 빌런으로 등장할 수가 없다는 것.


이에 매체는 두 세계관이 연결될 경우 베놈이 스파이더맨과 함께 시니스터 식스와 맞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마블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팬들은 "진짜 나왔으면 좋겠다", "존버한다", "베놈이랑 스파이더맨이 같은 팀이 된다니"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