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정말 이 사람과 만나도 될까요?"
썸 타는 상대에게 100%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대부분 아주 조금이라도 잘 보이기 위해 자신을 포장하곤 하니 말이다.
이에 썸남 혹은 썸녀를 만나면서도 정말 이 사람이 괜찮은 사람인지, 이 사람과 사귀어도 될지 고민하게 된다.
만약 당신이 지금 이 상황에 놓여 있다면 지금 여길 주목하자.당신의 판단을 더욱 쉽고 확실하게 해줄 방법이 있으니 말이다.
최근 일본의 한 트위터리안이 올린 글이 게시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무려 9만 회 이상의 좋아요 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글쓴이는 썸을 타면서 연인이 될까 말까 고민하는 순간에 마음의 짐을 덜어줄 방법을 소개했다.
그가 제시한 방법은 바로 '등산'이었다.
등산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지치게 되고 피곤이 몰려오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본성이 나오게 되기 때문.
체력이 떨어져 신체적, 정신적으로 극한의 상태가 되면 아무리 잘 보이고 싶은 사람 앞에서라도 이성의 끈을 놓게 되기 마련이다.
이때 어떤 이들은 감정 컨트롤을 잘 하지 못하고 불평불만을 터뜨리거나 심할 경우 상대방을 두고 하산하기도 한다.
반면에 또 다른 이들은 자신도 힘들면서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힘들지만 조금만 더 힘내자며 손을 내민다거나 잠시 쉬어가자며 물을 건네는 등의 작은 행동이라도 그의 배려심을 엿볼 수 있다.
글쓴이는 또한 "썸남 혹은 썸녀가 발이 아프기 시작할 때에도 여전히 친절하고 사려 깊은 행동을 한다면 그들은 인생의 다른 많은 일에도 친절하고 사려 깊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의 말에 공감하며 또 다른 상황을 제시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이 제시한 상황은 '등산 중 비가 내릴 때', '운전 중 길이 꽉 막혔을 때', '사람이 붐비는 놀이공원에 갔을 때' 등 대부분 감정 조절이 어려운 순간이었다.
만약 썸남 혹은 썸녀와 관계를 발전하고 싶은데 고민이 된다면, 현재 연인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다면 함께 등산을 가보면 어떨까.
등산을 하면서 서로 더 가까워질 수도 있으니 일석이조 일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