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화이자 맞더니 힘없어"...백신 접종 후 정신 못 차리는 지석진에 유재석이 걱정하며 한 말

SBS '런닝맨'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화이자 백신을 맞고 촬영에 나선 방송인 지석진이 방송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여자 배구 대표팀 김연경, 김희진, 오지영, 염혜선, 박은진, 안혜진, 이소영과 함께 하는 '2022 런닝리그 신인체육관리그 신인 드래프트' 2탄이 진행됐다.


이날 2라운드 게임은 스티로폼 다리가 추락하기 전 가장 먼 거리에 스티커를 붙여야 하는 '암 온 더 넥스트 벼랑'이었다.


전날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뒤 촬영에 임했던 지석진은 김종국 팀의 첫 주자로 나서 유재석 팀의 염혜선과 대결했다.



SBS '런닝맨'


높은 게임장에 올라 간 지석진은 "공포가 어마어마해"라며 무서워했다.


염혜선이 거침없이 전진해 3.9m 거리에 스티커를 붙이는 데 성공할 동안 지석진은 발도 떼지 못한 채 겁에 질려 있었고, 김연경은 "화이자 맞았는데 이렇게 시켜야 되냐고"라며 안타까워했다.


반면 유재석은 "아저씨 안 할 거면 나와요"라고 외쳤고, 김종국은 "(그냥) 미끄러져"라고 잔소리를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입술이 하얗게 질린 지석진은 결국 앞으로 나아가다 맥없이 추락하고 말았다.



SBS '런닝맨'


그러더니 지석진은 "나 입술 터졌어"라며 너무 긴장한 상태에서 입술을 깨물고 떨어져 피가 나고 있다고 토로했다.


웃지도 울지도 못할 상황에 유재석은 "형, 화이자 맞더니 왜 이렇게 힘이 없어"라고 탄식했고, 양세찬은 "웃으면 안 되는 데 죄송합니다"라며 안쓰러워했다.


지석진은 지난주 방송에서도 창백한 얼굴로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좋지 않은 컨디션을 보여 많은 이들의 걱정을 산 바 있다.


유재석이 일찍 퇴근을 해도 된다고 말해도 지석진은 괜찮다며 끝까지 촬영에 임하는 프로다운 모습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SBS '런닝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