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송종국, 이혼 후 심경 고백 "루머에 극심한 스트레스...머리 한 움큼씩 빠졌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전 축구선수 송종국이 이혼 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다고 고백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중 한 명인 송종국이 출연해 자연인이 된 근황을 밝혔다.


송종국은 자연인 생활도 하고 최근 FC안양 어드바이저로 활동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각종 루머와 이혼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송종국은 2003년 결혼했지만 2005년 이혼했고, 2006년 배우 박연수와 재혼해 딸 지아와 아들 지욱이를 낳았다.


그러나 결국 2015년 박연수와도 이혼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아, 지욱의 친권과 양육권은 박연수가 모두 가졌으며 송종국은 각종 루머에 시달리게 됐다.


송종국은 그 당시를 회상하며 "그전에 운동하면서 겪었던 힘듦과 완전히 다르더라"며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고 일어나면 머리가 한 움큼 빠져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로 신경 쓰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우니까 정말 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홍천에 내려온 이유를 밝힌 송종국은 7년 전부터 이곳에서 반려견 두 마리와 자연인의 삶을 살고 있었다.


송종국은 아이들과 함께하지 못한 시간에 대해 "아이들 옆에 못 있어 줬으니까 가장 큰 잘못인 거다. 아빠로서 가장 자격이 없는 행동이었다"고도 반성했다.


이어 "지나온 건 당연히 내가 반성을 하는 거고 지금이라도 (아이들이) 마음껏 할 수 있게금 옆에서 도와주는 게 내 역할이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한 송종국은 2012년 은퇴를 알렸다. 최근에는 이천수, 현영민이 있는 소속사 DH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