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를 대표하는 브로맨스(?) 듀오 철구와 염보성이 오랜 공백을 깨고 만남을 약속해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염보성은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염보성은 술먹방을 진행하며 동료 BJ들과 통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수 BJ와 안부를 주고받던 염보성은 절친 철구에게 통화를 걸었다.

아프리카TV에서 '철염' 듀오로 최고의 케미를 자랑하는 두 사람은 전 프로게이머 안기효와 얽힌 갑질 논란 등으로 서먹한 관계를 이어갔다.

여기에 염보성이 '코인 게이트' 사건 등으로 자숙까지 하면서 두 사람이 함께하는 그림이 그려지지 않고 있었다. 이에 팬들은 두 사람이 함께하는 모습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염보성이 이날 철구에게 전화를 걸면서 이 소원이 이뤄진 것이다. 염보성은 쉬고 있는 철구에게 전화해 대뜸 "내게 왜 그랬냐"며 소리쳤다.

염보성은 "나한테 왜그랬어. 안기효 사건, 이 개XX야!"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 순간 염보성의 입가에는 미소가 흘렀다. 

철구 역시 염보성과의 통화가 반가운 듯 "이건 진짜로 만나서 이야기해야 한다"라며 웃으며 받아줬다. 

기다리던 두 사람의 재회에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팬들의 입장에서는 기다리던 그림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안긴 통화였다.

이후 두 사람은 가벼운 안부를 물으며 빠른 시일 내로 만남을 약속했다. 철구는 "방송이라 하는 말이 아니라 사랑하는 거 알지?"라며 염보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른 두 사람이 합방했으면 좋겠다", "철염 케미를 드디어 다시 볼 수 있겠다", "비글즈와 염크루가 다시 모인다" 등의 기대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