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고속도로에서 '역주행 멧돼지'와 부딪혀 자동차 '폐차'시킨 역대급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

YouTube '한문철 TV'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직진 차로에서 운전하던 남성은 달려오는 멧돼지를 피하지 못해 결국 차를 폐차하게 됐다. 그러나 남성은 "주변에서 피할 수 있었다 초보라서 사고 났다"라고 말한다며 하소연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제가 초보라서 못 피한 건가요? 저돌적으로 달려드는 멧돼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9일 오후 5시경 경북 안동시에서 일어났다.


영상 속에서 차량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도중 정면으로 달려오는 멧돼지에게 들이받쳐 충돌했다. 차량은 충돌 과정에서 크게 파손됐고 휘청거리며 가드레일에 2차 충돌했다.



YouTube '한문철 TV'


제보자는 사고에 대해 "주변 사람들은 피할 수 있었다며 제가 초보라서 못 피한 거라고 하는데 정말 다른 사람들은 다 피할 수 있는 건가"라며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다음에도 이런 상황이 오게 되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라고 한 변호사에게 조언을 구했다.


특히 제보자는 주위에서 1차선으로 왜 차선 변경을 안 했냐는 질문을 들었다며 "급차로 변경해서 피하는 것이 맞는 건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제보자는 이번 피해로 에어백이 다 터졌고 자동차 휠이 망가져 수리도 못한 채 폐차 처리했다고 밝혔다.


YouTube '한문철 TV'


해당 소식을 본 누리꾼들은 "작고 시커먼 게 돌진하는데 어찌 피해 그리고 차선 바꾸다가 더 큰 사고 난다", "4차선, 5차선도 아니고 2차선에서 어떻게 튀어나오는 동물 보고 차선 변경을 해", "초보 아니라도 사고 났을 거 같은데 저 상태에서 핸들 갑자기 돌려도 사고 남" 등 제보자를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문철 변호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핸들 틀다간 난간에 떨어질 수 있고 중앙분리대를 박고 전복될 수도 있다"라며 "날벼락은 피할 수 없다. 운이 나빴다"라고 끝맺었다.


한편 한문철 TV에서 네티즌 투표를 실시한 결과 "급히 1차로로 핸들을 틀어야 한다"라는 의견에는 한 명도 동의하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오히려 핸들을 똑바로 붙잡는 게 낫다"에 만장일치를 나타냈다. 



YouTube '한문철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