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올림픽 후 2주 만에 활쏘고 10점 안나오자 "활쏘고 싶지 않아" 침울해한 안산 (영상)

SBS '워맨스가 필요해'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양궁 국가대표 안산이 '2020 도쿄올림픽' 이후 2주 만에 활을 쏴 점수가 잘 나오지 않자 침울해했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광주여대 양궁부 5인과 함께 기숙사 생활 중인 안산의 모습이 그려졌다.


'2020 도쿄올림픽' 후 14일이 지난 이날 안산과 룸메이트들은 아침 일찍부터 준비를 하고 양궁장을 갔다.


이후 워밍업을 한 이들은 활을 쏘기 시작했다.



SBS '워맨스가 필요해'


룸메이트들은 10점을 쏘며 굉장한 실력을 자랑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안산은 7점을 쏘고 말았다. 그는 과녁을 애써 외면했다.


안산은 심기일전해 다시 활시위를 당겼지만 이후에는 9점이 이어졌다.


그는 "너무 힘들다. 활을 쏘고 싶지 않다. 3, 4일만 쉬어도 느낌이 다른데 올림픽 후 처음으로 2주나 쉬었다"라고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안산은 "활 안 쏜 내 잘못이다"라며 자책하기도 했다.



SBS '워맨스가 필요해'


의기소침해 있는 안산을 본 룸메이트들은 장난으로 그를 위로했고, 안산은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이 흥도 많고 장난도 잘 받아줘서 즐겁게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 같다"라며 고마워했다.


하지만 양궁부 감독은 안산이 8점을 연속해서 쏘는 것을 보더니 "지금 올림픽 나가면 금메달 따겠냐"라고 따끔하게 지적했고 면담실로 호출하는 장면과 함께 프로그램이 마무리가 돼 긴장감을 조성했다.


앞서 안산은 MBC 표준FM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확신까지는 없다고 밝힌 적도 있어 팬들은 그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응원의 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안산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을 차지했다.


최근 그는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SBS '워맨스가 필요해'


※ 관련 영상은 56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TV '워맨스가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