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도쿄올림픽' 때 나온 격려금 고생한 스태프들에 양보한 '식빵언니' 김연경 (영상)

MBC '라디오스타'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배구 선수 김연경의 미담이 공개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의 주역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박정아, 표승주, 정지윤이 출연했다.


이날 양효진은 지난 2008년 국가대표팀에 처음 들어갔을 때는 배구가 비인기 종목이어서 지원이 적고 스태프도 한두 명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양효진은 "그런 것들을 김연경이 협회에 많이 어필을 해서 이번 올림픽에는 스태프분들이 7명 정도 같이 갔다"라고 밝혔다.



MBC '라디오스타'


김연경도 다행히 개선이 많이 됐다며 좋아했다.


그는 "후배들은 좋은 환경에서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뿌듯해했다.


이후 양효진은 김연경의 또 다른 미담을 공개했다.


양효진은 "저희가 올림픽을 하다 보면 단장님이나 관계자분께서 용돈으로 쓰시라고 주신 격려금이 중간중간 나온다"라며 "인원수까지는 다 모르셔서 스태프분들이 다 못 받으시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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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그런데 이번에) 김연경이 팀 내 고참들에게 먼저 와서 '우리는 저번에 받았으니까 못 받으신 스태프분들 드리면 어떻겠느냐'라고 얘기를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김연경은 연이은 미담에 민망한 듯 "저는 그때 당시에 금액이 적은 줄 알았는데 몇 장을 덜 셌더라"라며 "생각보다 많아서 팀원들에게 미안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 김구라는 "좋은 제안을 하는데 거부하기도 그렇다"라면서 "그럴 때 좋은 일 한 번 하는 거다"라며 얘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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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영상은 55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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