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그룹 오마이걸 승희가 악플로 인한 상처를 말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Joy '실연박물관' 19회에는 개그맨 배동성의 딸이자 유튜버 나탈리로 활동 중인 배수진이 출연해 "내가 연예인도 아닌데 악플이 많이 달리더라"고 고민을 말했다.
배수진의 고민을 접한 승희는 "나는 어릴 때부터 '스타킹'에 나가는 등 방송을 했다. 그런데 11살 어린 나이에 '인생 그렇게 살지 마'라는 악플을 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땐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도 모르는 나이였다"라고 어릴 때 받은 속상함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승희는 "오마이걸이 되고 나서는 '빻았다'라는 악플까지 봤다"고 고백했다.
승희는 마늘에나 쓰는 표현을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기 위해 썼다고 비유했다.
과거에도 승희는 JTBC '악플의 밤'에 게스트로 출연해 악플로 인한 고충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승희는 "데뷔하고 '빻았다'는 말을 처음 알았다. 저는 괜찮은데 엄마, 아빠가 악플 때문에 '못나게 낳아줘서 미안하다'고 하셨다. 그럴 때 화가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승희는 "(외모 악플을 보면) '내가 까일 게 없어서 얼굴로 까인다'고 생각한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