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중학생때 지나가는 오토바이 보고 "빠라바라바라밤" 외쳤다가 어퍼컷 맞은 '장꾸' 김연경

MBC '라디오스타'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배구여제' 김연경이 타고난 장난기 때문에 생긴 잊지 못할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를 쓴 주역들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연경은 넘치는 장난기 때문에 혼난 적은 없었냐는 질문에 "있죠"라며 중학교 시절의 일화를 깜짝 고백했다.


김연경은 "애들이랑 버스 정류장에 앉아 있는데 오토바이가 지나가길래 '빠라바라바라밤'이라고 외쳤다"며 "그땐 그런 게 유행했을 때다"고 말문을 열었다.


MBC '라디오스타'


그저 오토바이를 보고 장난삼아 외친 '빠라바라바라밤'이었는데 순간적으로 이 소리를 들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유턴을 하더니 다시 김연경 앞으로 다가왔다.


김연경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우리 앞에 다시 서더니 '뭐라고 했냐'고 묻더라"며 "그때 제 머리가 짧아서 남자로 생각한 것 같다"고 폭로를 이어갔다.


이어 "아무 말도 안 했다고 그랬더니 (친구들까지) 다 맞았다"며 "주먹으로 맞고 어퍼컷 날라오고 그랬다"며 아찔했던 경험을 전했다.


그때 한 친구가 "저희 여자예요"라고 설명했고, 이를 들은 오토바이 운전자는 당혹스러워 하더니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고.


MBC '라디오스타'


당시 현장에 함께 있지 않았던 김연경의 절친 김수지는 "(연경이) 다음 날 왔는데 눈탱이 밤탱이가 됐더라"고 덧붙이며 웃픈 사연을 전했다.


이에 김연경은 "그때 맞았던 그게 바로 접니다"라며 자신에게 어퍼컷을 날린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영상편지(?)를 날려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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