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다음 달부터 12세~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실시된다.

단체 접종을 시행했던 고3 학생들과는 다르게 12세~17세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은 개별 사전예약 방식으로 이뤄진다.

접종 여부를 개인의 자율적 판단에 맡긴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백신을 맞는 학생들에겐 접종 후 최대 3일까지 출석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 

지난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을 맞은 학생은 접종 후 2일까지 출석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접종 후 3일째부터는 의사의 진단서를 첨부하면 질병 사유로 인한 출결 처리가 가능하다.

접종 일정은 독감 접종 시기, 중간 맟 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을 고려해 연령별로 구분됐다.

16세~17세(2004년~2005년생)은 내달 5일~29일 사전예약을 한 뒤 같은 달 18일부터 11월 13일까지 접종을 실시한다. 

12세~15세(2006년~2009년생)은 내달 18일~11월 12일에 사전예약을 하고 11월 1일~27일에 접종이 이뤄진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접종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므로 학교에서 접종을 강요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거나 접종 여부에 따라 불이익을 주는 사례가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학교를 통해 백신 접종 시 유의사항, 이상 반응 증상 및 발생 시 대처요령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며, 교내 활동 중 접종에 의한 건강 이상 유무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필요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게 하는 등 적극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