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스트릿 우먼 파이터' 모니카가 연예인을 섭외한 크루 원트에 일침을 가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는 7개 팀 댄스 크루들이 메가 크루 미션을 벌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각 크루들은 치열한 경쟁을 앞두고 이번 미션에 함께할 헬퍼 댄서 섭외에 나섰다.
윈트는 멤버 이채연의 인맥으로 위키미키 최유정, 래퍼 이영지, 이달의 소녀 이브 등에게 연락했다.
이채연은 "비밀병기가 필요할 것 같았다. 아이돌들의 시너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훅의 리더 아이키는 소녀시대 수영을 데려오면서도 "셀럽만 섭외하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라며 마샬아츠 댄서들과 치어리더, 국내 최초 여성 크럼프 댄스 크루 BOTB의 댄서들을 섭외했다.
프라우드먼 리더 모니카는 "연예인 가지고 뭐 하는 거 그만하자. 그렇게 해서 우승할 거면 안하겠다. 댄서로서 자존심도 없냐"라며 연예인 섭외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후 모니카는 연예인이 다수 포함된 원트의 헬퍼 댄서 리스트를 보고 불만을 터트렸다.
모니카는 "댄서끼리 배틀한다고 생각하고 나왔는데 여기서 연예인이랑 싸우는 게 XX 웃기다"라며 "여기서도 (댄서) 애들이 (연예인) 뒤에 서게 생겼다. 직업에 대한 아이덴티티를 생각을 못 하는 거냐. 인기 많은 짱인 거냐"라며 분노했다.
이어 그는 "그냥 작품 얘기할 수 있는 댄서들끼리 뭉쳤으면 좋겠다. 이번에 다 떨어지고"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모니카는 "댄서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는 걸 제발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슨 재 뿌리듯이 셀러브리티 싸움으로 변하는 게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라고 일갈했다.
모니카뿐만 아니라 다른 댄서들 역시 "연예인 찬스 뭐냐"라며 견제에 나섰다.
코카N버터 리헤이는 "원트는 무슨 연예인 몰빵을 했냐. 연예인 지인 없어서 서러워서 살겠냐. 이건 '연예인 우먼 파이터'가 아니다"라고 사이다 발언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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