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손흥민(29·토트넘)이 시즌 3호 골을 터뜨렸지만 아쉽게 팀은 패배했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적극적으로 아스널의 골문을 노렸지만 오히려 팀이 전반전에 연달아 실점을 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0-3으로 끌려가던 후반전 34분, 손흥민은 레길론의 크로스를 그대로 밀어 넣으며 만회골을 터트렸다.
득점의 순간, 손흥민이 달려간 곳은 관중석이 아니라 공이 들어있는 골대였다.
빠르게 골대로 공을 가지러 갔던 손흥민은 관중들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제스처와 함께 빠르게 자신의 진영으로 복귀했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도 포기를 하지 않는 끈기와 승부욕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스미스로우, 오바메양, 사카에게 득점을 허용한 토트넘은 1-3으로 패배하며 자존심을 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