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폭스바겐에서 지난 9월 6일 공개한 소형 전기차 콘셉트 모델 'ID.라이프(ID. LIFE)'가 전국 차린이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IAA 모빌리티 2021(The International Motor Show IAA MOBILITY 2021)'에서 폭스바겐은 ID. 패밀리의 첫 번째 소형 세그먼트 콘셉트카 ID.라이프를 최초로 공개했다.
공개된 ID.라이프는 매우 귀염뽀짝한 이미지를 하고 있다.
네모 반듯한 모습에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는 표정을 짓는 듯한 귀여운 로봇의 형상과 같다.
2030 사회 초년생들을 타겟으로 한 다양한 기능들도 눈에 띈다.
차량 실내를 순식간에 영화관이나 게임 라운지로 바꿀 수 있게 실내에 게임기와 프로젝터가 탑재됐는데 대시 패널에서 확장된 프로젝션 스크린에 화면을 띄울 수 있다.
앞좌석과 뒷좌석 등받이를 완전히 폴딩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해 평탄화된 시트에서 영화를 감상하거나 게임을 할 수 있다.
여기에 심플하면서도 레트로한 느낌을 자아내는 실내 디자인이 더해져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인다.
성능 또한 뛰어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6.9초다. 57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주행거리는 400km 안팎이 된다.
트렁크 공간은 333ℓ, 뒷좌석 등받이와 조수석 등받이를 접게 되면 최대 1285ℓ까지 확장되고, 아이오닉5처럼 외부 전기 장치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본래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오는 2025년 ID.라이프의 양산형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2만~2만 5000유로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로 약 2778만~3472만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