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모델 이현이 남편 홍성기가 삼성전자 최종 면접에서 했던 멘트를 선보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캠핑을 떠나 과거 진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이현이, 홍성기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성기는 "대학 졸업 직전 뭘 할까 생각해보다가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KBS 전형 중일 때 삼성전자 입사 시험을 보게 됐다. 당시 아나운서 시험을 위해 축구 중계 멘트를 준비했는데 그걸 삼성전자 면접 때 했다. 그래서 입사했다"라고 말했다.
이현이가 축구 중계로 최종 합격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자, 홍성기는 최종 임원면접에서 면접관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물어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윽고 이현이는 면접 상황극에 돌입해 홍성기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봐라"라고 질문했다.
홍성기는 잠깐 당황하는 듯하더니 곧장 자세를 고쳐앉아 면접자 모드에 들어갔다.
그는 "여기는 삼성전자 대 홍성기 결승 경기 현장이다. 1대 0으로 삼성전자가 앞서고 있는 가운데 문전에서 홍성기가 공 잡았다. 슛"이라고 외치며 실감나는 중계에 나섰다.
그러면서 그는 "결승을 향한 골은 제 발을 떠났다. 결정은 여러분들 손에 달려있다. 지금은 면접자 입장에서 앉아 있지만 다음에는 사원증을 목에 걸고 결승과 새로운 목표를 향해 새로운 슛을 날릴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현이는 임원 면접의 마지막 멘트를 그대로 재현해낸 홍성기를 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 역시 "합격할 만했다", "내가 임원이어도 뽑았겠다", "말을 너무 잘한다"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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