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개그맨 서남용이 머리카락을 이용해 맥주병을 따는 신기한 개인기를 선보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서남용 집을 방문한 김희철, 김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은 배가 고프다며 중국집에서 자장면과 맥주를 배달시켰다.
그러던 중 김희철은 서남용이 허리까지 내려오는 길고 두껍고 숱 많은 머리카락으로 맥주를 딸 수 있다고 말해 김준호를 놀라게 했다.
김준호의 도움을 받아 머리카락을 땋은 서남용은 머리끈을 이용해 병따개를 그곳에 결속시켰다.
이어 그는 머리를 숙여 병따개를 맥주병 뚜껑에 걸고 무릎을 꿇은 채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더니 김희철과 김준호의 "하나, 둘, 셋"이라는 말과 함께 서남용은 고개를 확 들었다.
'뽕' 소리와 함께 단 한 번의 시도로 맥주병은 시원하게 따졌고, 김희철과 김준호는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했다.
김준호는 "머리카락 안 뽑혔어?"라고 궁금해했고, 서남용은 무덤덤하게 "괜찮아요"라고 답했다.
이후 서남용은 '머리카락을 이용해 맥주병 따기' 앙코르 무대까지 선보이며 보는 이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서남용은 "머리카락으로 격파도 하고 연도 날리고 자전거도 탈 수 있어요"라며 끝이 없는 머리카락 개인기 리스트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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