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갯마을 차차차' 홍두식(김선호 분)이 윤혜진(신민아 분)에게 진심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홍두식과 윤혜진이 더 애틋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두식은 유명 예능 PD인 지성현(이상이 분)의 등장에 긴장했다.

홍두식은 지성현에게 "치과 보내고 우리끼리 한 잔 어떠냐"고 했고, 윤혜진은 "나만 빼고 먹냐"며 홍두식네 집으로 달려갔다.

지성현은 계속해서 오랜만에 만난 윤혜진을 보며 소회를 밝혔고 둘만 아는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 사이에서 홍두식은 외로움을 감출 수 없었다.

지성현과 홍두식은 현장 가이드를 걸고 내기를 계속하다 결국 진탕 취해 뻗어버렸고 집에 가려던 윤혜진도 함께 뻗어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다음날 집에 돌아온 윤혜진을 본 표미선(공민정 분)은 "어제 또 홍반장네 집에서 잤느냐"며 의심했다고 윤혜진은 "맞지만 아무 일도 없었고, 둘만 있던 것도 아니었다"고 답했다.

지성현이 왔다는 소식에 표미선은 "박힌 돌 홍반장에 굴러 들어온 돌 지성현이라, 심플했던 윤혜진 인생 복잡해진다. 흥미진진하다"며 즐거워했다.

김감리(김영옥 분)네 집을 찾은 지성현은 홍두식에게 "혜진이 만나는 사람 있느냐"고 물었고 홍두식은 얼굴을 굳혔다가 이내 "아니 없는 거 같은데"라고 답했다.

다행이라고 웃는 지성현을 보며 홍두식은 묘한 표정을 지었고 세 사람이 술을 먹었던 날을 떠올렸다.

윤혜진은 집 앞 마당 평상에서 잠든 홍두식을 깨웠고 만취한 홍두식은 묘한 표정으로 윤혜진을 바라봤다.

윤혜진은 "나 이 눈 안다. 되게 울고 싶을 때 나오는 눈"이라며 "홍반장 울어? 울지 마"라고 말했다.

아련한 눈빛으로 윤혜진을 바라보던 홍두식은 "가지 마, 나만 두고 가지 마"라고 윤혜진 어깨에 기대 울었다.

그런 홍두식을 바라보며 윤혜진은 "안 가. 아무 데도 안 가. 걱정하지 마. 홍반장. 아무데도 안 가"라고 홍두식을 끌어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