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정준하가 '놀면 뭐하니?' 동료들과 음식점에 갔다가 이를 악물고 김치전 메뉴를 못 본 척했다.
18일 MBC '놀면 뭐하니?'는 본 방송을 앞두고 선공개 영상을 통해 시청자 기대감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가 한 음식점에서 조찬 모임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메뉴를 고르면서 유재석과 정준하는 "속이 옹졸하니까 들깨수제비 어떠냐", "너는 예능계 새싹이니까 새싹열무비빔밥 어때" 등 애드리브를 이어가면서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그러던 중 유재석은 "오랜만에 저건 어때?"라고 손가락으로 메뉴를 가리켰고 정준하는 짐작한 듯 "저건 안 돼"라고 질색했다.
유재석이 가리킨 메뉴는 바로 김치전이었다.
정준하는 "제발 저건 꺼내지 마. 내가 그거 일부러 안 읽었다"고 고백했고 유재석은 "형의 대표 메뉴. 정준하의 뚝심 있는 김치전 어때"라고 폭소했다.
정준하에게 김치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애증의 메뉴다.
과거 2009년 '무한도전'에서 정준하는 한식 요리에 나서 김치전을 준비하던 도중 셰프가 말하는 대로 하지 않고 본인 방식대로 행동했다.
전문가의 조언을 귀담아듣지 않고 셰프와 신경전을 벌인 정준하의 모습은 당시 큰 논란을 불렀고 십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준하에게 김치전 꼬리표가 따라다니고 있다.
지난해 정준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당시 자신과 신경전을 벌였던 명현지 셰프를 찾아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