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화제의 드라마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막을 내린 가운데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최종화에서는 이익준(조정석 분), 채송화(전미도 분), 안정원(유연석 분), 김준완(정경호 분), 양석형(김대명 분)의 행복한 결말이 그려졌다.
모두 커플이 돼 사랑을 나누던 99즈는 밴드 모임 중 안정원이 여자친구 장겨울(신현빈 분)과 미국 유학을 떠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이익준은 "왠지 마지막일 것 같다"라는 대사를 남기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달콤한 로맨스 외에도 99즈의 병원 생활도 잘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환자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드라마가 끝난 뒤에도 율제 병원에 계속 남아 진료하고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을 전했다.
포스터 부제 속 문구 '특별한 우리들의 평범한 매일'과 같은 결말이었지만 모든 시청자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안겨주지는 못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여러 떡밥이 제대로 회수되지 않았다", "2년 동안 다 챙겨 봤는데 똥 싸다 만 기분이다", "병원 브이로그 같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슬의생 다운 엔딩이었다", "환자, 에피소드 다 감동이어서 좋았다", "왠지 시즌3 할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보인 누리꾼도 있었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3 제작 계획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제작진은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다음 시즌이 기획된다면 기꺼이 의기투합할 의지는 확고하다. 지금으로서는 당장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