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곰곰 커플'이 드디어 달달한 첫 키스를 했다.
16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최종회에서는 양석형(김대명 분)과 추민하(안은진 분)의 달달한 데이트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추민하와 양석형은 데이트를 마치고 서로 발을 맞추며 나란히 길을 걸었다.
이때 추민하는 양석형에게 "엄마 아빠한테 오빠 얘기했다. 좋아하신다. 북극곰 닮은 사람보다 훨씬 좋다더라. 특히 엄마가 엄청 좋아하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양석형은 "다행이다"라면서도 "북극곰이 뭐야?"라고 물었다.
이에 추민하는 "그런 게 있다. 나중에 말해주겠다"라고 답했다.
양석형이 "엄마한테 나도 말했는데 너무 좋아하셨다"라고 말하자 그는 "저 언제 인사드리러 가면 될까요?"라며 설레어했다.
이에 양석형은 "천천히. 우리 엄마는 최대한 천천히 보는 게 낫다"라고 답했다.
엄마 조영혜(문희경 분)에게 추민하가 자신의 미국 연수를 말린 것처럼 말해놨기 때문.
이후 헤어질 때가 됐다. 추민하는 풀이 잔뜩 죽은 표정으로 양석형의 손을 꼭 잡은 채 "사람들이 이래서 결혼하나 봐요. 헤어지기 싫다"라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양석형은 "너 나를 좀 더 만나봐야 하지 않을까?"라며 다정한 말투로 그를 달랬다.
그러자 추민하는 고개를 들고 양석형을 빤히 바라보며 "오빠는 얼마 안 된지 몰라도 저는 오래됐어요"라고 고백했다.
가만히 추민하를 바라보던 양석형은 추민하에게 입을 맞췄다. 그 후 두 사람의 입맞춤은 길게 이어졌다.
어둠이 내린 저녁, 가로등만이 길을 비추는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키스를 나누는 두 사람의 로맨틱한 모습에 시청자들은 환호했다.
"보자마자 소리 질렀다", "심장아 나대지 마", "진짜 눈빛에서 꿀 떨어지더라"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