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추석 연휴 TV에서 '공짜'로 볼 수 있는 '꿀잼' 한국영화 6편

영화 '미나리'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올해도 지상파를 비롯한 케이블 방송에서 다양한 추석 특선 영화를 준비했다.


여전히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추석 극장가는 지난해에 이어 썰렁한 기운이 감돈다. 하지만 풍성한 TV 특선영화들이 극장 영화 라인업을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방영될 추석 TV영화엔 지난해, 올해 개봉한 따끈한 신작들이 즐비하다.


'방콕족'들을 더욱 집 밖으로 못 나가게 할만한 추석연휴 주요 TV영화를 모아봤다.


1. '미나리'



영화 '미나리'


가장 먼저 소개할 영화는 배우 윤여정 주연의 영화 '미나리'다.


'미나리'는 낯선 땅 미국의 아칸소에서 함께 있다면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하루하루 뿌리내리며 살아가는 한 이민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어디서든 잘 자라는 미나리처럼 낯선 이국땅에서 서로를 보듬는 가족의 삶을 보여준다.


TV로는 SBS에서 최초 방송되는 영화 '미나리'는 93회 아카데미에서 여우 조연상 수상을 비롯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배우 윤여정은 개인적으로 이 영화 한 편으로 총 37개의 상을 받았다.


'미나리'는 추석 하루 전날인 20일 오전 8시 20분 SBS에서 만나볼 수 있다.


2. '엑시트'



영화 '엑시트'


추석 당일에는 2019년 개봉해 942만 관객을 동원한 조정석, 임윤아 주연의 영화 '엑시트'가 방영된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 하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두 사람의 코믹하면서도 짠내나는 케미스트리를 토대로 '따따따 따 따 따 따따따'라는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엑시트'는 21일 오전 10시 40분 KBS2에서 방송된다.


3. '소리도 없이'



영화 '소리도 없이'


영화 '소리도 없이'는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가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유아인은 영화 내내 대사 없이도 박수를 부르는 연기를 보여줬다. 섬세한 눈빛과 세밀한 몸짓으로 흡입력 있는 캐릭터를 완성한 유아인은 '사도'에 이어 두 번째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유아인, 유재명 주연의 '소리도 없이'는 21일 오후 6시 tv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4. '반도'



영화 '반도'


이날 오후 9시 10분 JTBC에서는 강동원, 이정현 주연의 한반도 좀비 재난 영화 '반도'가 열기를 이어간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강동원, 이정현, 이레 등이 출연했다.


지난해 여름 개봉해 극장을 강타했던 '반도'는 올해 설날에 이어 또 한 번 안방에서 볼 수 있게 됐다.


5. '담보'



영화 '담보'


'반도'와 같은 시간, MBC에서는 성동일 주연의 영화 '담보'도 방송된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 분)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다채로운 케미스트리와 연기 앙상블, 예상치 못한 인연으로 얽히게 된 사람들이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아낸 감동적인 스토리가 공감을 자아낸 영화다.


6.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연휴 마지막날인 22일에는 황정민, 이정재 주연의 액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편성될 예정이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 분)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 분)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물이다.


작품은 지난해 8월 개봉해 435만 명 관객을 동원했다.


당시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이날 오후 8시 tvN을 통해 다시 한 번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