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맞선임 볼펜 심부름 안했다가 "똑같은 방관자" 비난 듣고 있는 'D.P.' 정해인

Youtube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D.P.'의 영웅 안준호(정해인 분)가 조석봉(조현철 분)에게 있어서는 '똑같은 방관자'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지난 12일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디피 조석봉, 황장수, 류이강, 문영옥 본캐 등판'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D.P.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들이 작품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는 모습이 담겼다.


조현철은 댓글읽기 코너에서 '준호가 펜 사줬다면 봉디쌤(조석봉)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 갑자기 슬퍼짐'이라는 질문을 마주했다.


잠시 고민하던 조현철은 덤덤한 표정으로 "비슷할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Youtube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넷플릭스 'D.P.'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안준호도 조석봉의 흑화를 부추긴 방관자 중 한 명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안준호가 탈영병 잡는 업무를 도와준 허기영(박세준 분)에게는 햄버거를 꼬박꼬박 사줬던 점에 포커스를 맞췄다.


맞선임 조석봉의 볼펜 심부름은 자신과 관련된 일이 아닌 만큼 안중에도 없었기 때문에 깜빡했다는 것이다.


또 안준호가 군기 잡는 조석봉을 뒤로하고 신병들을 돌려보냈던 일을 언급하면서 선 넘은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넷플릭스 'D.P.'


조석봉은 선임들의 괴롭힘에 이어 잘 챙겨줬던 후임에게도 무시당하고 버려지자 분노가 폭발했다는 게 이들의 추측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안준호가 탈주하는 조석봉을 끝까지 쫓으며 회유한 것을 보면 볼펜 심부름은 단순 실수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D.P.'는 공개되자마자 군대와 사회의 불편한 현실을 잘 담아냈다며 뛰어난 현실 고증에 박수를 보냈다.  


넷플릭스 'D.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