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모델 이현이, 홍성기 부부가 연애시절부터 겪은 위기의 순간을 언급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이현이는 남편 홍성기가 연애 시절 '선'을 보려 했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당시엔 서운했지만, 이 사건이 두 사람이 결혼한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한다.
이현이는 "(과거) 만나는 중간에 선 보러 가야겠다고 했지 않냐"라고 남편에게 따졌다.
이에 홍성기는 "네가 결혼할 생각이 없다니까 선 보러 간다고 했지"라고 뻔뻔하게 나왔다.
이현이가 "사귀는 사이에 할 말이냐"라고 황당해 했는데, 홍성기는 "안 사귀었다"라고 주장했다.
결국 이현이는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할 거 다 하냐"라고 버럭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현이는 사귀자는 말은 지금까지도 안 했다며 11년째 '썸'(?)을 타는 사이냐는 듯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들은 이혼할 뻔한 사건도 있다며 과거 레스토랑을 운영했을 때를 회상했다.
이현이는 "그나저나 지금까지 우리 그 가게 계속했으면 이혼했다"라고 얘기했고, 홍성기는 "난 안 했을 것, (다만) 별거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현이는 "날 그렇게 사랑하냐"라고 웃으면서도 "(그때) 정말 너무 힘들고 많이 싸웠다, 그때가 결혼생활 10년 차, 위기였다"라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