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돌싱글즈' 김재열, 악플 테러 호소하며 눈물…"욕 많이 해 잠도 못 잤다" (영상)

MBN '돌싱글즈'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돌싱글즈' 김재열이 방송 출연 후 악플 테러를 받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에서는 최종 선택 이후 3개월 만에 만나는 '돌싱 남녀' 8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출연자들은 악플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MC 유세윤은 특히 "재열 씨가 속앓이를 많이 했어요"라며 안타까워했다.


유세윤의 걱정에 눈물을 보인 김재열은 "사실 제가 보면서도 '이때는 안 이랬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장면이 많았는데"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MBN '돌싱글즈'


그는 '이런 건 고쳤으면 좋겠다' 등의 말은 감사했지만 욕설이 섞인 비방은 큰 상처가 됐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김재열은 "잠을 좀 많이 못 잤던 거 같아요. 새벽 2시에 깨 가지고 (SNS에) 장문의 글도 남겨보고"라며 힘들었던 상황을 알렸다.


그러면서도 그는 "되게 감동이었던 건 좋은 글도 많이 써 주셨어요. 그거 보고 일하다가 진짜 울뻔했어요"라고 회상했다.


이를 본 MC 이지혜는 "(방송에서는) 전부의 모습을 다 보여드릴 수가 없으니까"라며 "시간이 지나면 우리 재열 씨의 좋은 모습들을 발견하시고 '아, 그때 내가 실수했구나'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거예요"라고 심심찮은 위로를 전했다.


'돌싱글즈'에서 줄곧 배수진에게 호감을 표해오던 김재열은 배수진이 4살 된 아들을 양육하고 있다는 것을 듣고는 바로 태도를 바꿨다. 180도 바뀐 그는 박효정에게 부담스러울 정도로 적극 대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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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누리꾼들은 "당연한 거다", "나라도 그랬을 거다"라며 현실적인 선택이었다고 공감했다.


하지만 일부는 "애가 있을 수도 있다는 걸 예상 못 하고 경솔하게 행동하다가 선택 바꾸는 게 욕먹을 만하다", "남자가 줏대가 없다"라며 도 넘는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이에 김재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순간순간 제 감정에 충실하려고 노력했고 마음의 변화 후에는 남은 짧은 시간 동안 후회하고 싶지 않아 무모하게 보일 수 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단순한 비난에 대해서는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힘들지만 제 가족 지인분들도 비난 악플 글 보면서 힘들어하고 계십니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돌싱글즈'는 오는 10월 새로운 '돌싱 남녀'들이 출연하는 시즌 2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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