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고도 48kg대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먹방 유튜버 나름이 단기간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나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운동 없이 3일 동안 3.4kg 빼기. 먹방 유튜버의 다이어트 식단&방법 최초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나름은 "제가 먹방 유튜버 치고는 살이 굉장히 잘 찌는 타입이라 일주일에 4일은 먹방을 하고 3일은 다이어트를 하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단 기간에 최대한으로 살을 빼다 보니 건강한 다이어트는 아니라서 혹시나 시청자분들이 따라하다가 건강을 해칠까 걱정됐지만, 꾸준히 비법을 알려달라는 요청이 많이 와서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나름은 먹방 촬영을 마친 뒤 사흘간 다이어트 루틴을 자세히 공개했다.

우선 첫날은 생수 2~3리터 외엔 일체 음식을 먹지 않았다. 나름은 "제가 원래 물을 안 좋아하는데, 이만큼 물을 마시고 나면 배도 안 고프다. 다이어트 시작할 때 하루는 굶는 게 좋다고 들어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날부터는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식단은 양상추와 깻잎, 소고기 세 가지다.

소고기는 100~200g 정도만 구워 먹고 칼로리 부담이 없는 양상추와 깻잎은 무제한으로 먹는다. 나름은 "양상추는 배가 빨리 꺼져서 몇 통은 먹어야 한다. 거의 뭐 샐러드 먹는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마지막 날 식단은 계란이었다. 나름은 매니저와 함께 간 삼겹살집에서 홀로 도시락통에 든 계란을 꺼내 먹으며 엄청난 의지를 보여줬다.

그는 "(계란은) 원하시는 만큼 먹어도 좋으나 저는 이날 계란 4알로 끝냈다"고 설명했다.

사흘에 걸친 다이어트가 끝난 뒤 나름의 몸무게는 52.2kg에서 48.8kg로 줄어 있었다. 3일 만에 3.4kg 감량에 성공한 것이다.

나름은 다이어트 전후 뱃살 변화도 사진으로 공개했다. 볼록했던 뱃살이 줄어 허리라인이 드러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이어트 해도 안해도 여전히 예쁘다", "많이 먹으면서도 날씬한 이유가 있었구나", "그래도 건강 잘 챙기면서 하셨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