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런닝맨' 지석진, 하하가 마피아를 걸렸는데도 환상의 호흡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마피아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매 라운드마다 마피아의 미션이 주어지고, 남은 멤버들은 마피아를 찾아내야 했다.

2라운드에서 지석진과 하하는 새로운 마피아로 선정됐고 두 사람에게는 각자 1명씩 교대해서 일어나라는 히든 미션이 주어졌다.

지석진과 하하는 멤버들의 눈치를 보며 서로 번갈아 일어났다. 한 명이 앉으면 다른 한 명이 눈치를 보다가 일어나는 방식이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은 다른 멤버들을 오히려 마피아로 몰아가며 여론을 조성했다.

그러던 중 하하는 지석진이 평소에 안 하던 행동을 한다며 의심하는 척 연기를 선보였다.

서로를 의심하는 멤버들의 추리가 엇갈리는 가운데 지석진은 주변의 의심에 하하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어쩌다 보니 나란히 앉아 열연을 펼치는 지석진과 하하를 보며 유재석은 "잠깐만. 왜 한 명이 일어나면 한 명이 앉냐"며 예리한 눈썰미를 뽐냈다.

당황한 지석진과 하하는 웃음을 터트리며 해명을 하면서도 나란히 일어서며 아니라고 잡아뗐다.

대놓고 번갈아 앉으면서 활동하는 마피아들의 모습에 멤버들은 빵 터졌고 김종국은 마시고 있던 콜라를 뿜었다.

멤버들은 하하와 지석진을 마피아로 지목했고 하하는 지석진과의 의리를 지키며 침묵했다.

그러나 지석진은 하하를 믿지 못하고 끝내는 밀고를 택해 10만 원의 보너스를 받았다. 

하하와 지석진의 '2기통 마피아' 호흡으로 시청자에게 폭소를 안긴 명장면을 하단 영상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