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딸만 있어서 오정태가 '피규어'에 집착하는 것"…아들 못 낳은 며느리에 막말한 시어머니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남편이 바람을 피워도 전부 용서해야 한다고 말해 충격을 줬던 개그맨 오정태의 어머니가 또다시 막말로 며느리에게 상처를 줬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오정태(46), 백아영(38)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정태, 백아영 부부의 집에는 시어머니가 놀러 왔다.


청소를 하고 있던 백아영은 남편 오정태가 사 모은 피규어가 너무 많다며 힘들어했다. 백아영은 "어릴 때 오정태에게 장난감을 잘 안 사준 모양이다"라고 하소연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에 시어머니는 "그때는 다들 사는 게 어려워서 사줄 수가 없었다"라면서도 "(오정태가 피규어에 집착하는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네 남편이 아들이 없어서 그런 거다. 아들이 없으니까 장난감을 아들이라고 생각하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시어머니가 딸만 둘을 낳은 백아영에게 아들을 못 낳았다고 나무란 것이다. 시어머니는 과거에도 수 차례 백아영에게 아들을 낳으라고 강요하며 "그러다 정태가 밖에서 아들 만들어오면 어쩔 거냐"라는 황당한 말을 한 바 있다.


또 '손자 타령'을 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백아영도 결국 기분이 상했다. 


그는 참지 않고 "아니다. (남편이 장난감에 집착하는 건) 어머님이 어릴 때 장난감을 안 사줘서 그런 것"이라고 받아쳤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안타깝게도 두 사람의 갈등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시어머니는 이후에도 백아영에게 "남편을 받들어 모셔라", "(내 아들에게) 나 있을 때 일시키지 마라"라고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시어머니는 사돈인 백아영의 어머니를 만났을 때도 "내 아들 부려먹으니까 며느리 싫다"라고 험담을 늘어놓기도 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