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시즌2 막방보다 대폭 하락한 시청률 19.1%로 종영한 '펜트하우스 3'

SBS '펜트하우스3'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펜트하우스'가 천서진(김소연 분)과 심수련(이지아 분)의 죽음으로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매회 자극적인 에피소드들로 파격 엔딩을 선사했지만 시리즈의 마침표를 찍는 시즌3 마지막회 시청률은 전 시즌에 비해 아쉬운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3' 최종회는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9.4%, 전국 시청률 19.1%, 순간 최고 시청률은 21.6%를 기록했다.


작품은 14회 연속으로 금요일 전 프로그램, 주간 전체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 등 유종의 미를 거뒀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7.7%를 달성, 마지막까지 뜨거운 인기의 저력을 드러냈다.


다만 시즌2 마지막회 시청률이 29.2%, 시즌1 최종회 시청률이 28.8%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아쉬움이 남는 시청률이다.



SBS '펜트하우스3'


이 같은 시청률 하락은 죽었다고 믿었던 주요 인물이 살아있었다는, 혹은 죽은 인물을 다시 살리는 무리하고 자극적인 전개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절벽에서 추락한 심수련이 끝내 시신으로 발견되고, 딸 하은별(최예빈 분)의 증언으로 무기 징역을 선고받은 천서진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최후가 담겼다.


심수련의 절벽 추락 사건 이후 3년이 지난 '펜트하우스'는 세계적인 소프라노가 된 배로나(김현수 분), 해운건설 송회장(정아미 분)의 비서가 된 강마리(신은경 분), 세신사 일을 하며 여전히 그릇된 욕망 속에서 사는 이규진(봉태규 분), 스스로 생활비를 벌어 나가는 주석경(한지현 분)의 모습이 차례로 등장했다.



SBS '펜트하우스3'


이어 몇 년 후 골수암이 재발한 로건리(박은석 분) 역시 죽음을 맞이했고, 영혼이 돼 배로나의 공연장에서 만난 심수련과 함께 긴 터널을 걷는 마지막 엔딩이 담겼다.


방송 후 제작진은 "계속 우리 곁에 남아 있을 것 같았던 '펜트하우스'가 마침표를 찍었다. "'펜트하우스'가 여러분의 일상에 에너지를 선사했던 작품으로 남기를 소망한다"라며 아쉬움 가득한 종영 인사를 전했다.


한편 '펜트하우스3' 후속으로는 이하늬, 이상윤 주연의 '원 더 우먼'이 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