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사랑에 빠진 '로맨틱 빌런' 탄생 시킨 '샹치', 8일 연속 1위 등극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여느 작품에서도 본 적 없는 로맨티시스트적인 빌런을 보여준 마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제작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개봉 후에도 호평을 받으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전날(8일) 하루 동안 4만 145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무려 8일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누적 관객수는 89만 1632명이다.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마블의 첫 아시안 히어로물로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는 히어로 샹치(시무 리우 분)의 탄생과 베일에 싸여 있던 전설적인 조직 '텐 링즈'의 실체를 다루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블을 이끌어갈 차세대 영웅인 샹치의 등장도 인상적이지만, 무엇보다 그의 아버지 쑤 웬우(양조위 분)의 애절한 러브스토리가 이목을 사로잡는다.


쑤 웬우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피의 복수를 실현하는 슬픈 빌런으로 전 세계 여성 팬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특히 양조위의 촉촉한 눈빛과 훈훈한 외모, 묵직한 연기력 덕에 쑤 웬우의 모습은 더욱 매력적으로 그려졌다.


이에 영화를 본 이들은 "샹치 보러 갔다가 양조위에 입덕했다", "사랑에 빠진 미(美)친 빌런이다", "양조위가 빌런이라면, 빌런이 이길 때도 된거 같다"라며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에도 극장가를 살리며 흥행 청신호를 켠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언제까지 관객을 압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12세 관람가로 데스틴 크리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러닝타임은 132분이며, 쿠키 영상이 2개나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