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마블 영화 '샹치'로 빵 뜬 배우 시무 리우, 자료 사진 '재연 모델'이었다

(좌)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우)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마블 영화 '샹치'가 개봉 직후 연일 흥행가도를 달리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샹치' 주연 배우인 시무 리우(Simu Liu, 32)를 향한 관심도 뜨거워졌다.


'마블 첫 동양인 히어로' 타이틀을 얻으며 세계적 스타덤에 오른 시무 리우.


하지만 사실 마블 주연 배우로 캐스팅되기 전까지 그는 긴 무명생활을 버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GettyimagesKorea


지난 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마블 스타 배우 시무 리우가 과거 '스톡 사진 모델'로 활동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무 리우는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사진 한 장을 게재하며 "우리가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비웃었다"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외국인 남녀와 함께 노트북을 손으로 가리키며 환하게 웃고 있는 시무 리우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해당 사진은 다양한 콘셉트와 상황을 연출해 촬영한 '자료 사진'으로 필요한 사람들이 돈을 주고 구매해 사용하는 게티이미지나 i스톡포토와 같은 서비스용 사진이다.


Twitter 'SimuLiu'


지난 8월에도 시무 리우는 '샹치' 주연 배우 SNS 상에서 퍼지고 있는 자신의 과거 모델 시절 자료 사진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시무 리우는 "난 120달러(한화 약 13만 원)를 받고 사진을 촬영했다"며 "신용카드 빚을 갚기 위해 내 모든 권리를 넘겨줬다"고 어려웠던 시절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자료 사진 모델로 활동한 '샹치' 시무 리우의 반전 직업을 접한 팬들은 "어디선가 익숙한 얼굴이라고 했더니!!", "대박 자료사진으로 한번쯤 봤을 얼굴일 듯", "모델 시절에도 존재감 흘러넘친다" 등 이색 이력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국내 개봉 일주일 만에 85만 관객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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