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웹예능 '네고왕'이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항공권 네고 방영을 전면 취소했다.

6일 오전 달라스튜디오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국내선 항공권 편 방영 취소를 공지했다.

제작진은 "지난번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던 국내선 항공권 네고 회차의 경우, 코로나19 상황 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고 18일 시행된 제주도 4단계의 연장 발표가 나면서 방영 연기가 아닌 취소를 하기로 결정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네고왕에서 네고해 온 사항들은 항공사에서 무기한 홀드할 수 없는 아이템들이고 네고왕의 방영 여부가 항공사의 향후 운영 방향에 영향을 주는 점을 고려해 항공사와 다시금 시급히 논의하였고 이번 촬영/편집분에 대해서는 방영을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취소하기로 하였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는 추세다. 특히나 최근 제주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오는 22일 자정까지 2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네고왕' 측은 항공편 네고 방송편에 대한 결단을 내려야만 했고, 결국 방영 취소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비행기를 반드시 이용해야하는 고객들을 위한 혜택 네고였던 국내선 기내 와이파이 무료 사용에 대해서는 네고왕 방영과 무관하게 약속했던 8월 19일부터 모든 승객에게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0일 '네고왕'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3회 방영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나아지지 않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결국 2주일 만에 방영 취소 결정을 내렸다.

한편 '네고왕' 세 번째 시즌은 광희, 장영란에 이어 딘딘과 슬리피가 MC로 발탁돼 네고를 이어가고 있다. 방송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