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문란할 것 같다고?"...권민아, '남자 트라우마' 있는데 또 남친 만나냐는 악플에 반박

Instagram 'kvwowv'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악플러를 공개 저격했다.


6일 권민아는 인스타그램에 장문을 올리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참으면서 안 살고 어릴 적 자신의 성격대로 살겠다는 권민아는 "무조건 참는 자가 이기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나한텐 아니었다. 오히려 상황이 자꾸만 억울한 일이 벌어지고 되돌리기도 힘들어졌다. 이렇게 된 거 그냥 제 솔직한 성격대로 살 거다"라고 말을 꺼냈다.


앞서 악플러의 거친 욕설이 담긴 DM을 공개한 바 있는 권민아는 "상대하는 것에 제정신 아니라고 걱정하지 마라. 가만히 있을 필요도 없고, 나도 풀 겸 즐길 겸 하는 거니까. 굳이 다 상대하는 것도 아니고, 풀고 싶은 사람 골라가면서 상대할 것"이라고 악플러들에게 반응하는 이유를 밝혔다.


YouTube '점점TV'


이어 권민아는 "당신들이 믿는 연예인들? 나도 아직 그 속에 속하려나? 아무튼 너무 믿고 다 주지 마요. 그 중에서 티비 속 모습처럼 순수하고 깨끗하고 욕 하나 안할 것 같은 사람, 티비 속 모습과 일치하는 사람이 몇 될 것 같아요?"라며 "저렇게 살면 팬들 마음 끌고 돈 많이 벌겠죠. 근데 그렇게해서 버는 돈이 행복한 건가?"라고 자신은 가식 없이 솔직하게 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저 보고 남자 사건 있어 놓고 또 다른 남자랑 만난다고 섹스 좋아할 것 같다, 문란할 것 같다 하셨죠? 솔직히 당당해요"라고 강조했다.


그는 "약해요, 저는. 양다리 세다리 꽃뱀 꽃뱀남? 폭력 등 너무 많이 듣고 봐서 제가 잘했다는 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웃으면서 환한 미소 띄우며 팬들에게 하트 날리고 뒤돌아서 아 오늘 X나 X같았다 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담배 말렸다 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하니깐 공인도 다 같은 사람이에요. 보호해줄 필요도 없고 삿대질 할 필요도 없고 그냥 일반 사람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Instagram 'kvwowv'


다른 연예인들과는 달리 주변에서 남자 문제로 무슨 말이 들려도 자신만은 솔직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감정과 상태를 표현하겠다고 한 것이다.


담배도 피고, 술도 즐겨 마시지만 잘은 못 마신다는 권민아는 "성격 노력은 하겠지만 잘 안바껴요. 바꿀 마음도 사실 없고 그래서 누가 어떻게 보든지 말든지 이제 무작정 솔직하게 살려구요. 그러니까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상대해주지마라 이런말 안하셔도 돼요. 되려 스트레스 푸는 중이니까"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AOA 시절 리더 지민한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던 권민아는 지난 6월 비연예인 남성과의 열애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Instagram 'kvwowv'


그러나 남성에게 3년을 교제한 여자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을 불렀고 권민아는 거센 비난을 받았다.


논란 끝에 결국 권민아는 당시 남자친구와 결별했고 지난 3일 "얼마 전부터 교제 중"이라며 새 남자친구를 공개했다. 


최근 출연한 유튜브 방송에서는 과거 겪었던 가정폭력과 성폭력 피해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