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150억 빚지고도 두리랜드 운영하는 임채무 보며 '사업꿈' 키운 '연봉 300만원' 정성윤 (영상)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정성윤이 백억대 빚을 지고도 희망을 잃지 않는 임채무를 보며 사업꿈을 키웠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과거 같은 작품에 출연했던 임채무와 15년 만에 만난 정성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성윤은 가족들과 함께 임채무가 운영 중인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방문했다. 임채무는 가난해서 놀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놀이공원을 만들어 33년째 운영 중이었다. 


그는 현재 갚아야할 빚만 140~150억 원 정도 남았으며, 과거 소유했던 여의도 아파트 두 채도 급매로 팔아 화장실에서 1년을 살았다고 털어놨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그럼에도 임채무는 "어떤 일이 닥쳤을 때 '어떻게 하다 이렇게 됐지?'라고 생각하면 못 산다. 무지개는 소나기가 온 다음에 피는 거다. 나는 오전 5시 이후에 일어나 본 적이 없다. 지금도 2~3시에 일어나 스케줄을 짠다"라며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정성윤은 임채무의 도움으로 놀이공원 일일 아르바이트에 나섰고, 열심히 일하면서 육아 관련 사업에 욕심을 갖게 됐다.


집으로 돌아온 뒤 정성윤은 김미려에게 "아이들을 위한 사업이 괜찮을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고, 김미려는 불안감이 엄습했는지 "(이미)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지 않냐"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김미려는 "그게 쉽냐. 임채무 선생님 얘기 안 들었냐"라며 빚 150억 원을 언급하며 반대했으나, 정성윤은 "그게 빚이긴 하지만 자산이다. 부채도 자산이다"라고 주장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결국 김미려는 대출 가능 여부를 묻고자 정성윤을 데리고 은행을 찾았다.


프리랜서인 정성윤은 정기적인 소득이 없어 연봉이 300만 원인 상태였다. 신용 대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은행원은 "신용대출은 최근 6개월 소득이 확인돼야 한다"라고 답했다.


정성윤은 포기하지 않았다. 급기야 보험을 담보로 대출하겠다고 말했으나 불가 통보를 받았고, 신용이 1등급이라는 사실이 확인됐음에도 소득 때문에 또 거절당했다.


김미려는 "당신 카드값 누가 내주냐. 신용 1등급은 내가 만든 거다. 실비 보험도 내가 10년 정도 가깝게 내줬다. 열심히 일하고 허튼 생각하지 마라"라고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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