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첫방하자마자 호불호 확 갈리고 있는 전도연X류준열 새 드라마 '인간실격'

JTBC '인간실격'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전도연, 류준열 주연의 '인간실격'이 첫 방송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다는 한편 일각에서는 미스캐스팅이라는 말도 나왔다.


지난 JTBC 새 토일드라마 '인간실격'이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필작가 부정(전도연 분)이 가사 도우미로 처음 등장한 모습과 그가 일용직가사도우미 신분으로 건물 내 사우나 시설을 이용했다는 입주민의 컴플레인을 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엎친데덮친격으로 이후 부정이 고소를 당한 사실까지 드러났다. 이 문제로 부정은 시어머니 민자(신신애 분)와도 크게 다투고 격한 말을 주고받았다.


부정은 집을 나와서는 아버지 창숙(박인환 분)이 사는 오피스텔로 갔다. 그는 창숙에게 "나 정 많은 부자되라고 이름도 예쁘게 지어줬는데, 아버지 나는 실패한 것 같아"라고 털어놨다.



JTBC '인간실격'


창숙의 "회사에서 뭔 일 있냐?"는 질문에는 "그런 종류가 아냐, 그냥 내가 너무 못났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창숙은 "그게 뭔 소리야, 너는 내 자랑인데"라고 했지만 부정은 "자랑 아냐, 자랑이라고 하지마"라며 오열했다.


창숙과 헤어진 뒤에도 부정은 버스 안에서 눈물을 흘렸다. 뒷 좌석에서 이를 보고 있던 강재는 부정에게 손수건을 건넸다. 이어 강재는 부정에게 "제가 어지간하면 드리는데, 그것 좀 비싼 거라. 쓰고 그냥 버리실까봐 버리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부정이 머쓱한 채로 버스에서 내리려던 강재의 소매를 붙잡는 모습으로 극이 막을 내리면서 두 사람의 향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첫 방송이 되고 방송을 본 시청자는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소재가 조금 무거워서 가볍게 보긴 힘든 것 같다", "의외로 류준열 연기가 캐릭터랑 안 어울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류준열 연기가 별로 였다는 말에 공감하지 못하며 "배우들 연기는 괜찮았다. 오히려 점점 몰입감 생겼다","'나의 아저씨' 느낌 나더라"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JTBC '인간실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