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한때 리그 오브 레전드를 뜨겁게 달궜던 '서폿 도구론'에 관한 현역 감독의 발언을 두고 논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롤 프로구단 젠지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ALL IN'의 네 번째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젠지의 감독인 주영달은 라이프 김정민과 면담을 가졌다.
개막전을 앞둔 상황에서 주 감독은 라이프에게 여러 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주 감독은 "내일 개막전이라 다 긴장할 수 있다. 그래도 넌 분명히 잘 할 수 있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만약에 실수가 나와도, 재혁이가 어떻게 해도 잘 받아줘. 둘은 그렇게 해야 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약간 너도 머리 아플 수 있겠지만 서폿 역할이라는 게 그렇잖아. 그냥 도구잖아"라고 덧붙였다.
이에 라이프가 "맞습니다"라고 대답하자 주 감독은 "맞습니다라고 하니까 할 말이 없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주 감독의 해당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누리꾼들은 "요즘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서폿을 도구라고 하냐", "담원의 베릴을 보면서 느끼는 게 없나?", "마인드가 뒤쳐졌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
다만 반대 측에서는 "개막전을 앞둔 선수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멘트일 뿐이다", "두 사람 분위기만 봐도 '도구론'으로 농담을 건넨 건데 왜 그러냐"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젠지는 2021 롤드컵에서 LCK 2번 시드로 진출을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