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D.P.'로 다시 떡상중인 넷플릭스가 하반기에 선보일 기대작 5편

넷플릭스 'D.P.'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D.P.'로 화제몰이 중인 넷플릭스가 하반기 더 화려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1월 월간 순방문자(MAU) 최고 약 895만 명을 기록했다가 지난 6월 790만 명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D.P.'로 다시 한방을 터트리며 하반기 기대작들을 예고하고 있다.


올 하반기 넷플릭스가 가장 먼저 선보일 작품은 이정재의 첫 OTT 진출작 '오징어 게임'이다. 이미 작품은 예고 영상과 스틸컷 등의 콘텐츠만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여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17일 공개된다. 영화 '남한산성', '도가니' 등 장르를 오가며 깊이 있는 주제의식을 선보여온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을 통해 오랜 시간 품어온 상상력을 쏟아낼 전망이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지옥'


제46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이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된 연상호 감독의 '지옥' 역시 넷플릭스에서 제작하고 선보이는 오리지널 시리즈다.


'지옥'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부산행', '반도'를 연출한 연상호 감독과 만화 '송곳'의 최규석 작가가 의기투합 했고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원진아, 양익준 등의 명배우들이 한데 모여 '지옥'의 판타지와 어우러지는 열연을 더한다. 올 가을 영화제에서 먼저 선보여지는 '지옥'은 올 하반기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넷플릭스 '마이 네임'


또 공유와 배두나가 주연을 맡고 정우성이 제작에 나선 '고요의 바다' 또한 넷플릭스 공개를 예고했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자원 고갈로 황폐해진 미래의 지구에서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의문의 샘플을 회수하러 가는 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는 2014년 제13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최항용 감독의 단편영화를 시리즈화한 작품으로, 최항용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았고 각본은 영화 '마더'로 제2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각본상을 수상한 박은교 작가가 집필했다. 올해 말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소희가 원톱으로 액션 느와르를 펼치는 '마이 네임', 학교를 배경으로 한 좀비극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이 올 하반기와 늦어도 내년 상반기 초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