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식인전사의 후예 '아스맛족'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영상)

YouTube 'EBS 컬렉션 - 사이언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불과 40년 전까지도 인육을 먹은 것으로 알려진 원시부족.


오랜 생활 외부와 단절된 채 태초의 원시 야성을 간직하며 살아가던 이들은 어떻게 변했을까.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EBS 컬렉션 - 사이언스'에는 2009년 방영됐던 '다큐프라임'의 '아시아 원시부족 탐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인도네시아 부족 중에서 가장 공격성있는 부족 중 하나로 통하는 '아스맛족'의 삶이 담겼다.



YouTube 'EBS 컬렉션 - 사이언스'


이들은 인도네시아 동쪽 끝에 위치한 이리안자야의 부라자강 줄기 끝에 있는 우쓰마을에 살고 있다.


아스맛족은 1960년대까지도 인육 먹는 것을 당연시 여겨왔다. 적을 물리친 후 인육을 먹어야만 혼을 배앗았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투쟁 방식으로 식인을 택한 셈이다.


호전적인 부족 성격 때문에 그만큼 전투도 잦고, 식인도 잦았을 이들은 이제 인육 대신 자연에서 얻은 음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YouTube 'EBS 컬렉션 - 사이언스'


아스맛족의 주식은 사구야자나무다. 사구야자나무는 줄기에 녹말을 저장하는 독특한 특성이 있다.


이들은 단단한 껍질을 벗기고 하얀 속살을 곡괭이로 부셔 잘게 부신 뒤 물을 섞어 녹말가루를 얻는다. 이것을 불에 바짝 구워 한끼 식사를 해결한다고 한다.


잔인했던 식인풍습을 없애고 다같이 모여 소박한 음식을 나눠 먹는 아스맛족의 모습에서 행복함이 느껴진다.


YouTube 'EBS 컬렉션 - 사이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