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D.P.' 조석봉 일병, 생존했다 말 나오는 결정적인 이유

넷플릭스 'D.P.'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 조석봉(조현철 분) 생존 여부를 두고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는 배우 정해인, 구교환 주연의 'D.P'가 공개됐다.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안준호(정해인 분)와 한호열(구교환 분)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모든 탈영병에게 각자의 사연이 있었지만 특히 조석봉(조현철 분) 일병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전직 유도선수였던 조석봉은 사람 때리는 걸 잘 하지 못해 진로를 틀었고, 학생들을 착실하게 가르치며 '봉디쌤'(석봉, 간디 합친 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넷플릭스 'D.P.'


조석봉은 착하고 유순한 사람이었지만 군대에서 선임 황장수(신승호 분)에게 일방적인 괴롭힘을 당한 뒤로 점차 괴물로 변해갔다.


결국 조석봉은 황장수를 죽이기 위해 탈영했고, 헌병과 추격전을 벌이게 됐다. 본성은 착했던 조석봉은 그 과정에서 아이와 부딪히자 연신 미안하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안준호, 한호혈의 설득과 만류로 조석봉은 살인 행위를 멈추려 했으나, 천용덕(현봉식 분) 중령이 이끈 부대원들에게 포위당하면서 돌발행동을 했다.


황장수 머리를 향했던 총구를 자신에게 돌려 자살을 시도한 것. 안준호는 곧장 조석봉을 밀쳤지만 비극은 벌어지고 말았다.


이후 조석봉과 관련된 구체적인 뒷이야기는 나오지 않았고, 뉴스 보도를 통해 간접적으로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넷플릭스 'D.P.'


뉴스에 등장한 '군탈체포조와 격투 후 피해자 황 씨 납치​, 군경의 포위에 범행 실패, 탈취한 총기로 자살 시도'라는 문구에 시청자들은 초점을 맞췄다.


'자살'이 아닌 '자살시도'라고 보도한 점을 미뤄 봤을 때 조석봉이 살아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앞서 안준호가 조석봉을 밀쳐내면서 총알이 급소를 빗겨나가 다행히 목숨을 건졌고, 의가사 제대를 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반면 몇몇 이들은 군대가 더 큰 논란을 덮고자 해당 사건을 은폐, 축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석봉 일병의 생존 여부가 궁금했던 누리꾼은 래퍼 마미손(매드클라운 부캐)에게 달려가 질문 세례를 퍼붓기도 했다. 배우 조현철이 래퍼 매드클라운의 친동생이기 때문이다.


결국 마미손은 자신의 SNS에 "석봉이 죽은 거냐고 나한테 그만 물어봐"라고 글을 남겨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D.P.' 시즌2 대본 작업이 시작됐다는 말이 나온 가운데, 조석봉 일병의 후일담도 만나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