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tvN '대탈출4'의 유튜브 채널 'DTCU | 대탈출 유니버스' 커뮤니티 게시판에 표절 관련 입장문이 올라왔다.

1일 해당 게시판에는 지난달 30일 공개된 9화 예고편 일부 장면이 일본 드라마 '가면라이더 쿠우가' 속 린트어와 흡사하다는 논란에 대한 입장 글이 게재됐다.

'대탈출4' 제작진 정종연 PD는 "제작팀은 9회와 10회에 방영될 예정인 에피소드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설명하기 힘든 모양의 무늬'를 보고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미션을 다루기 위해서 여러 가지 문자 형태의 레퍼런스를 수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형문자나 쐐기 글자 같은 형태의 '고대 문자'를 참고하기 위해 수집했던 레퍼런스 중 '린트어'가 함께 포함되어 있었고, 그 출처를 명확하게 확인하지 못한 채 방송 녹화에 사용했다"라고 표절 논란을 인정했다.

정 PD는 '가면라이더 쿠우가'의 제작진과 팬, '대탈출4' 시청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현재 해당 장면은 모두 다른 그림으로 대체된 상태다.

또한 9화, 10화 본 방송에서도 문제의 장면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한편 강호동, 김종민, 김동현, 신동, 유병재, 피오 등이 출연하는 '대탈출4'는 지난화 기준 2.1%(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