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싸워서 5년간 말도 안하다 '스우파'서 배틀 끝난뒤 울컥하며 포옹한 허니제이X리헤이 (영상)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스트릿 우먼 파이터' 허니제이와 리헤이가 댄스 배틀 후 쌓였던 오해를 풀고 화해의 포옹을 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는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이 펼쳐졌다. 이날 코카N버터 리헤이는 홀리뱅의 허니제이를 약자로 지목했다.


악연으로 유명한 두 사람의 대결에 댄서들은 가장 보고 싶었던 배틀로 꼽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7년 동안 함께 활동했으나 이후 다른 길을 걸었다. 리헤이는 "기분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성격이 잘 안 맞았다"라고 고백했고, 허니제이는 "같이 노력했던 게 7년이나 됐다. SNS로 봤는데 (코카N버터로) 뭉쳐있는 걸 보고 충격적이었다. 나랑 같이 하기 싫어서 나갔구나 (생각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헤이는 언젠가 한 번은 허니제이와 대결을 해보고 싶었다며 "진짜 밉다. 언니가 키운 호랑이 새끼 보여드리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틀이 시작되고 리헤이가 선공에 나섰다. 리헤이는 감탄을 연발하게 만드는 댄스를 선보이며 시선을 떼지 않고 허니제이를 도발했다.


하지만 허니제이도 지지 않았다. 대결을 보던 댄서들은 "찢었다"며 감탄했고, 결국 저지 3인의 재대결 요청이 이어졌다.


두 사람은 재대결 무대에서 마치 맞춘 듯 똑같은 안무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댄서들은 "퍼포먼스 같았다", "같이 한 세월은 못 속인다"라고 감탄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배틀이 끝난 후 허니제이는 "항상 같은 곳을 바라보고 춤을 췄지 마주 보고 춤을 춘 적은 없다"라며 "되게 기대하고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결과는 2대 1로 코카N버터의 리헤이의 승리였다. 두 사람은 배틀이 끝난 뒤 부둥켜 안았으며 이 모습을 지켜보던 코카N버터 멤버들은 눈물을 흘렸다.


리헤이는 허니제이를 껴안은 채로 "잘 지내고 있는 거죠?"라고 따뜻한 질문을, 허니제이는 웃으며 "응"이라고 답해 감동을 더했다.


허니제이는 인터뷰를 통해 "포옹을 했는데 그 순간에 울컥하더라. 무슨 감정인지 잘 모르겠는데 늘 그리운 마음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리헤이는 "(허니제이 언니는) 정말 대단하신 분이었다. 그런 언니랑 같은 위치에서 대결을 한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고 이겨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고백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네이버 TV '스트릿 우먼 파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