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우리나라가 세계 군사력 순위에서 6위를 차지하는 위엄을 뽐냈다.

최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대한민국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일하는 허린 박사가 출연했다.

이날 허린 박사는 다른 나라가 버리고 간 혹은 우방국이 준 무기를 사용하다가 국방과학연구소가 생기면서 우리 손으로 만든 무기를 가지고 우리나라를 지켜나가는 비율이 커지고 있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MC 유재석은 "얼마 전에 기사에서 보니까 우리나라 국방력 순위가 세계 6위를 했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허린 박사는 "저도 읽었습니다"라고 동조했고, 유재석은 "우리나라 기술로 우리나라 무기를 만들고 심지어는 수출을 하잖냐. 사실 엄청난 일이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미국의 군사력 평가기관인 글로벌파이어파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세계 군사력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138개국 가운데 6위를 차지해 2019년 기록한 7위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1위는 미국, 2위는 러시아, 3위는 중국, 4위는 인도, 5위는 일본이었다. 북한은 25위를 차지해 전년보다 7계단 추락했다.

미사일을 개발하는 일을 하는 하린 박사는 이 같은 현실에 흐뭇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만드는 무기들이 정말로 쓰이는 상황이 오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상황이 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빈틈이 보이고 약해 보이면 바로 공격 당하게 되어 있다. 결국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힘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내가 하는) 이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남다른 사명 의식을 나타냈다.

한편 글로벌파이어파워는 인구와 병력, 무기, 국방예산 등 48개 항목을 종합해 군사력 지수를 산출한다.